자고로 겨울 코트는 좋은 것 사 입어야 한다는 생각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준 상품이었습니다. 촉감이랑 색감은 좋아요ㅎㅎ 근데 털 빠짐 완전 미쳤어요ㅎㅎ 시착할 때 같이 주문한 블랙 니트 위에 살포시 한 30초간 올려놨을 뿐인데 한 순간에 블랙 니트 테러 당했어요. 혹시라도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 옷도 그렇게 만들까봐...창피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반품 신청 했습니다!!! 그리고 단추가 너무 싸보여요. 같은 톤 색상의 싸개단추였음 더 좋았겠죠. 소재가 두툼한 대신에 카라가 여미는 모양으로만 잡히고 손으로는 암만 만져도 기본 테일러드 카라 모양으론 잘 안 잡혀요. 오픈한 것 보다 더블로 입을 때가 더 예쁘기도 하구요. 털빠짐만 적었어도 그냥 싼맛에 입었을텐데 어우 너무 심해요. 이렇게 당황스러운 적 처음이라 장문의 상품평 남겨봅니다.